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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과 미션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 자동차에 들어가는 일명 국물류(?)라고 불리는 액체 부품들은 반드시 일정 주기마다 교체해주어야 엔진이나 자동차 부품 성능에 문제 없이 유지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약 5천~1만km 정도 주행에 따라 교체 시기를 정하곤 하는데 이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이나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장거리나 운전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5~7천km 마다 가는 사람도 있고 1만km 이상일 때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엔진오일의 경우 자가로 할 수도 있지만 리프트를 통해 자동차를 들고 커버를 떼는 등 약간의 기계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엔진 오일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 필터 등의 부품은 셀프 구입하고 엔진 오일을 교체는 공임 비용만 지불하는 방식을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엔진 오일 등 필요 부품 구입 방법과 최소한의 공임비를 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셀프로 교체하실 분들을 위해 추가로 엔진 오일 교체하는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공임나라 엔진 오일 공임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 바로 공임나라입니다.
공임나라는 말 그대로 자동차의 부품을 교체하거나 정비하는 과정을 대신해주는 비용(=공임비)을 상담받고 견적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표준 공임 가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분들이 과다한 비용을 청구 받거나 하는 일이 적고, 엔진오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품에 대한 정비 비용이 명기되어 있어 쉽게 비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엔진오일 공임비는 대체적으로 시간 당 비용으로 공임비가 측정되고 대개 20분~50분 사이로 공임비용이 측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아 올뉴 K7의 경우, 엔진오일 교환 비용이 30분에 24,000원이고, 단순 공임에 대한 비용만 명시 되어 있고, 필요 부품을 정비소에 사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부품 구입보다 정비소에서 구입하게 되면 같은 부품이라도 더 비싸게 주고 사야하기 때문에 부품은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공임비용만 지불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아의 올 뉴 K7 가솔린 2.4의 엔진 오일 및 부품 비용은 98,700원으로 1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정비소에서는 엔진 오일만 최소 7만원 이상 들고, 오일필터와 에어필터, 오일필터 볼트 등 기타 부품까지 구입하는 경우 비용은 더 많이 들 수 있습니다.
엔진 오일 교체 방법
공임나라 등 정비소를 통한 교체를 한다면 신경 쓸 필요가 없겠지만 셀프로 교체하시는 분들을 위해 엔진 오일 교체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필요 물품 사전 구입(세이프카 몰)
엔진 오일 교체를 위해서는 필요 물품을 구입해야 하는데 엔진 오일 시 같이 교체해야 하는 부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엔진오일
- 에어필터
- 오일필터(+오일 필터 마개)
2. 작업 공간 확보
엔진 오일 교체를 위해서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경사가 없는 곳에 주차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잭을 이용해 차량을 살짝 들어올려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고 기계의 힘을 빌려야 하는 때가 바로 이 때입니다.
들어올리지 않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꼭 들어올려서 하고 싶은데 공임비는 주고 싶지 않다라고 한다면 셀프 정비소도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오일 필터 교체
작업 공간을 확보했다면 먼저 오일 필터를 먼저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보닛을 열고 보닛의 우측에 위치해 있는 에어필터 커버를 열면 그 안에 필터가 있습니다. 이 필터를 구입한 새 필터로 교체해야합니다.
4. 내부 오일 배출
에어 필터를 교체 했다면 이제 엔진 오일을 교체해야 하는데 보닛의 엔진 룸에 있는 엔진 오일 뚜껑을 열어 내부 엔진 오일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엔진 오일의 상태는 아래 사진 처럼 새제품이면 깨끗하고, 정상 제품이면 갈색의 오일만 묻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하게 까맣거나 거품이 있는 경우에는 비정상이기 때문에 꼭 정비소에서 확인 해 보시기 바랍니다.
엔진 오일 커버를 열어 확인했다면, 엔진 오일 커버를 열어두고 차량 하부로 가서 엔진 오일 필터의 볼트를 풀어 기존 오일을 빼주고, 오일 필터도 교체를 진행합니다.(오일팬 마개도 오픈해야 내부 오일이 잘 빠집니다.)
5. 신규 오일 투입
차량 내부 기존 오일을 모두 제거했다면 이제 새 오일을 넣어주면 됩니다.
넣어주실 때는 일정량을 보면서 넣어주시는 것이 좋은데 올 뉴 K7 2.4 기준으로 가솔린 엔진오일량은 4.8L 입니다.
적당한 양을 봐가면서 넣은 것을 추천드립니다.
6. 오일 레벨 확인
엔진 오일을 넣고 확인하는 방법은 엔진오일 게이지로 확인하면 됩니다.
엔진오일 게이지에는 F와 L로 표기되어 있는데, F(Full)을 넘으면 안되고 L(Low)보다 낮으면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F와 L사이는 약 1L 정도 되기 때문에 이를 보면서 엔진오일 투입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7. 차량 계기판 확인
이렇게 엔진 오일양까지 확인 되었다면 마지막으로 차량 계기판에서 확인을 해주시면 됩니다.
계기판의 엔진오일 경고등이 한번 켜졌다가 다시 꺼지는데 꺼진다면 정상적으로 교체가 된 것이기 때문에 무리 없이 타실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
엔진 오일을 교체할 때 주의 사항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차량 식히고 교체하기
엔진의 경우, 운행 중에 많은 열을 받는 부품이기 때문에 내부 엔진 오일도 뜨겁게 달궈져 있는 상태입니다.
차량 운행을 한 직후이거나 시동을 끈지 오래 되지 않았다면 엔진 오일이 상당히 뜨거운 상태로 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내부 오일을 폐기한다면 배출되는 과정에서 뜨거운 오일에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식히면 엔진 오일이 굳어서 잘 빠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시동을 끈 후 약 30분 정도 식힌 다음 작업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엔진 오일도 기름이기 때문에 저온 상태일 때에는 점도가 높아져 잘 빠지지 않고, 뜨거운 상태면 물처럼 점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작업성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반드시 작업 중에는 꼭 장갑과 긴팔의 작업복을 입고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폐기물 처리
엔진 오일은 기름이라 절대 하수구에 버리시면 안됩니다.
만약 폐기물을 하수구에 버린다면 폐기물 관리법에 의거하여 7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셀프로 교체하시는 경우에는 잘 모아 놓고 정비소에 처리를 요청하면 됩니다.
사실 엔진 오일을 셀프로 교체하는 것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이 폐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비소를 통해 처리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다 보니 교체 과정은 쉽더라도 폐기하는 과정이 쉽지 않아 공임나라를 통해 정비소에서 교체하는 것을 많이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공임나라의 엔진 오일 교체 비용에 대해 알아보고 셀프로 엔진 오일 교체 하는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교체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폐기물 처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공임나라를 통한 정비소 교체 방법이 가장 저렴하고 편하게 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