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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4년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2024년에는 전기차를 얼마에 살 수 있을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2024년에는 작년 대비해서 보조금이 조금 줄긴 했지만 그래도 저가형 전기차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선택의 폭이 그래도 많이 있을 것 같다는 점은 긍정적인 소식인 것 같습니다.
이번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경을 통해 더 저렴해지는 차와 상대적으로 비싸지는 차가 있는데 이번 포스팅을 확인해보시면 어떤 차를 사는 것이 좋을지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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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정책 방향
이번 정부의 2024 전기차 보조금 정책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주행거리 길고 빨리 충전되는 차는 보조금을 더 주겠다.
- 재활용 가치가 높고 환경 오염이 적은 차는 보조금을 더 주겠다.
-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는 브랜드의 차는 보조금을 더 주겠다.
- 경제적 취약 계층이 차를 사면 보조금을 더 주겠다.
크게 4가지의 방향으로 이번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정했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세하게 어떻게 정책이 바뀌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국비 보조금 최대치 하향 조정
2024년 전기차 보조금은 2023년 대비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의 최대치가 삭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예산은 1조 7340억 원으로 2023년 대비하여 10%가량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의 차량 가격대도 더 낮춤으로써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이 더 줄어들거나 제조사들은 차량 가격을 더 줄이기 위해 조금 더 고민할 필요가 있게 되었습니다.
상세한 보조금 변동 내용은 아래 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차량가액 | 보조금 |
|
| 2023년 | 2024년 | |
| 5,700만원 미만 | 5,500만원 미만 | 보조금 100% |
| 5,700만원 이상 ~ 8,500만원 미만 | 5,500만원 이상 ~ 8,500만원 미만 | 보조금 50% |
| 8,500만원 이상 | 8,500만원 이상 | 보조금 미지급 |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5,700만 원의 보조금 100% 지급 조건이 5,500만 원으로 낮아지면서 보조금 지급 기준이 200만 원 정도 상향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전기차의 가격이 5,000~6,000만 원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 정책 변경으로 인해 많은 제조사들이 고민에 빠질 것 같습니다.
배터리 성능 상향
배터리 성능 상향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방향은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재활용 가치가 높을수록 보조금을 더 많이 준다는 방향입니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kg당 최소 500 kWh를 넘어야 보조금이 유지되고, 폐배터리 1kg에서 나오는 재활용 가능 금속의 가격이 높아야 합니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현재 전기차 대부분에 사용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평균 400 kWh 정도 되기 때문에 LFP 배터리를 쓰는 전기차는 보조금이 줄어들 예정입니다.
반면 삼원계 배터리인 NCM배터리는 LFP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폐배터리 활용 가치가 높기 때문에 현재 정부 정책대로라면 NCM배터리의 전기차가 보조금을 더 많이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전기화물차 보조금 조정
전기 화물차의 보조금이 2023년 최대 1,200만 원에서 2024년 1,100만 원으로 100만원 줄어들었습니다.
전기화물차의 소형은 최대 1,100만 원, 경형은 800만 원, 초소형은 400만 원으로 정액 지급이 될 예정입니다.
전기 버스의 경우에는 작년과 동일한 금액으로 보조금이 측정되었지만 보조금 지원 조건이 까다로워졌습니다.
앞선 승용차의 지원금 지급 조건과 동일하게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에 따라 보조금 지원 금액이 달라질 예정입니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금액
그렇다면 2024년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을 총합하면 얼마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각 차종별 보조금은 상이하겠지만 정부 보조금의 경우 최대 650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2024년 대비해서 30만 원이 줄어든 금액입니다.
지자체 보조금은 2024년 금액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본다면 경남 지역에서 최대 1,1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었고 서울지역은 180만 원으로 가장 적은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서울에서 차를 살 경우 최대 83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다른 지역에서 차를 구입한다면 이보다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2024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드는 것은 전기차 시대가 오면서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아직까지는 보조금이 없이는 전기차를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제조사 간의 가격 경쟁도 더 치열해지는 만큼 구매자분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도 좋은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